지난 포스팅 독일 영주권 신청 과정에 이어, 외국인청 방문 신청 및 접수 완료까지 경험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영주권 신청 과정은, 보통 주변 지인들의 경험과 외국인청에 문의한 결과를 봤을 때, 관련 서류를 모두 우편이나 이메일로 외국인청에 보내면 외국인청에서 서류 심사 후, 신청자와 외국인청 방문 일정을 잡게 됩니다. 방문 당일 지문 스캔, 서명 정도 하는 수준으로 마지막 과정을 마치고 발급되는 과정입니다, 저의 경우 이메일 (PDF 첨부) 송부 이후에 외국인청에서 연락이 없어, 직접 방문하여 다시 신청했습니다.
비자 신청은 관련서류를 완벽히 준비했다고 하더라도, 빠진 부분이 있을까 하여 항상 긴장됩니다.
건물에 들어가서 지정된 상담실로 안내를 받고, 담당자와 대면 하였습니다.
첫 번째, 7월에 영주권 신청 서류를 모두 PFD 첨부하여 이메일로 보냈는데, 외국인청에서 11월 말까지 연락이 없어서 직접 방문했다고 말하니 (이메일 송부 기록을 가져갔습니다), 이메일 송부받은 기록이 있는지 동료들에게 바로 확인함
확인 결과, 송부받은 기록이 있는데, PDF를 열 수 없다고 합니다. PDF를 열수 없었다면, 통보를 해줬어야 하지 않았냐는 생각을 했지만, 따져 묻지는 않았습니다. 이후 접수 진행. 모든 서류를 바로 스캔하고, PC에 입력하기 시작함. 이때, 지문 스캔도 같이 진행함
두 번째, 영주권은 영주권 자격이 되는 신청자 본인에게만 발급되고, 제 가족은 기존 비자 갱신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번 영주권 신청은 가족 3인 모두의 영주권 발급이 목표였으나, 블루카드 소지자인 저만 영주권 발급 가능하고, 나머지 가족 2인은 기존 비자 갱신만 가능하다고 함. 이 부분은 주변 사람들의 경험을 봤을 때, 가족이 모두 영주권 받은 경우, 아빠와 아이만 받은 경우 등 여러 상황이 있을 수 있는데, 이번 제 경우는 역시 영주권 자격이 되는 본인만 가능하다는 결론.
세 번째, 가지고 간 모든 서류는 문제가 없었음. 하지만, 신청서를 신청자 본인만이 아닌, 가족 구성원 모두가 비자 갱신 신청하는 것이니, 신청서도 1부씩 있어야 한다고 함. 예상치 못한 상황이며, 이런 말은 처음 들어봤기 때문에, 황당함과 충격을 받았지만, 그 자리에서 바로 작성하겠다고 말하니, 다행히도 허가해줌. 집에서 다시 작성해오면, 몇 달 뒤에 신청하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신청자를 가족 2명 엄마, 아이 신청서 2부를 작성하는데 30분 정도 소요됨. 신청서 양식은 당연히 모두 동일함.
신청하는데 1시간 정도 걸렸고, 서류 심사 후, 영주권 가지러 외국인청 방문하라는 우편이 올 거라고 합니다.
이번에 영주권 신청하면서 느낀 점
외국인청에 영주권 신청 과정을 이메일로 좀 더 자세히 문의했어야 했고 (신청서 작성 가족 구성원별로 모두 작성), 이메일 송부 후에 연락이 없더라도, 다시 이메일을 보내서, 외국인청 방문 전에 할 수 있는 일들을 최대한 처리하는 것이, 이후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음 포스팅은, 외국인청을 다시 방문해서 영주권을 받아오는 과정까지 다룰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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