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 등록, 차량 주소 재등록 외에도, 독일에서 이사 전후 집주소를 변경해야 할 곳이 많았다. 그리고 이사를 간 후에 이전 집주소로 우편물이 배달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우편물 Nachsenden 서비스도 신청했다. 이 포스팅에는 집주소 변경에 신경 썼던 업체와 Nachsenden 서비스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거주지 등록 외에도 이사 후에 집주소 변경해야 할 곳은 집에 오는 우편물을 보면 알 수 있다. 우편물 중에 중요하지 않은 것들도 있지만, 내가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것, 처리해야 하는 것들이 있고, 내가 이사 간 곳으로도 이 우편물이 와야 되기 때문이다.
전기회사
우편물 배달 문제가 아닌 전기 이전 신청을 위해서 해야 한다. 내가 계약 중인 현재 전기회사에 이전 신청을 하면 이사 갈 집에서도 현재 전기회사에서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다. 도시나 주를 변경하는 이사 등의 이유로 전기회사를 변경해야 한다면 새로운 전기회사와 계약하면 된다. 나는 계약 중인 전기회사를 계속 사용할 예정이어서, 이사 갈 집으로 이전 신청했다.
보험회사
자동차 보험, Hauptversicherung (개인 책임보험), hausratversicherung (집 보험)이 가입되어 있어서, 회사 홈페이지에서 쉽게 주소변경 했다. 특히 집 보험은 집주소인 개인정보 변경뿐만 아니라 보험 대상물이 될 새집 정보를 업데이트해야 했다.
의료 보험
나는 TK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 주소 변경 시 TK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에 있는 주소를 변경할 수 있다.
매년 TK에서 가족 상황 갱신 정보를 요청하는 우편물이 오고, 보험카드, smsTAN 활성화를 위한 비밀코드가 우편물로 오기 때문에 주소 변경은 필수인 것 같다.
차량 주소 등록
과속 벌금, 주차 단속 벌금 등 자동차 관련 통지서, TUV 자동차 검사하라는 통지서가 우편으로 온다. Auto Umzug 신청하면 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이사후 전입신고와 차량 주소 변경하기
지금 살고 있는 프랑크푸르트 주변 지역인 Bad Soden am Taunus로 몇 달 전에 이사했고, 이후 전입신고와 집주소 변경까지 완료하였다. 독일은 거주지를 변경하면 본인, 가족뿐만 아니라 차량도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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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등 금융기관
홈페이지에서 주소 변경했다. 금융회사에 가입 시 비밀번호, 카드 등 우편물이 많이 왔는데, 이후 특별한 우편물은 없는 것 같다. 향후 개인정보가 들어있는 우편물을 받게 될 경우를 대비해 주소 변경했다.
인터넷 회사
여기도 우편물 보다는 인터넷을 새로운 집에서 사용하기 위해 인터넷 이전 신청해야 했다. 이전 신청 시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신규 가입으로 다시 신청하면 처음 6개월까지 요금이 저렴해서 신규 계약으로 진행했다. 신규 계약으로 인터넷을 설치할 경우 보통 2~3주 걸린다. 나는 계약서 작성 후 3주 뒤에 인터넷 기사가 설치하러 왔다.
Nachsenden 서비스
이사 이후에 우편물이 이전 집으로 배달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Nachsenden 서비스를 신청했다. Deutsch post에서 신청할 수 있고 비용은 6개월에 25유로 정도 한다. Nachsenden 서비스는 우편물에 이전 집주소가 있을 경우, 새로운 집주소로 우편이 배달되게 해 준다. 신청 시 새로운 집주소로 배달되는 기준 날짜를 선택할 수 있다.
정리를 하고 보면, 거주지 등록, 차량 등록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전화 or 인터넷으로 주소 변경이 가능하고, 전기회사, 의료 보험 주소 변경은 한국과 다르나 나머지는 비슷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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